30년 된 아파트의 과감한 리모델링 | 리빙센스
Interior by SPACE 02

30년 된 아파트의 과감한 리모델링

아파트 ㅣ 시공 ㅣ 미니멀 ㅣ 우드(샌드)

<리빙센스 스페이스>가 리모델링 시공한 두 번째 집은 짙푸른 산책로를 품고 있는 아파트다. 벽을 허물고 창을 넓혀, 마치 단독 주택처럼 변신했다. 인생 2막을 여는 노부부의 삶이 보다 아름다울 수 있도록, 과감하게 도전하고 섬세하게 디자인한, 아파트 같지 않은 인테리어를 구경해보자.

  • 공간
    아파트
  •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 시공
    전체 리모델링
  • 면적
    53평
  • 스타일
    미니멀
  • 가족형태
    노부부
  • 공간 구성
    거실, 주방, 다이닝룸, 침실, 드레스룸, 서재, 게스트룸, 욕실 2개, 다용도실
  • 리모델링 연도
    2021년 8월

복도 거실과 침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게스트룸 캐리어를 올려두었을 때 사용하기 편안한 높이를 고려해 제작한 서랍장.

복도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주방 공간을 가리기 위해 가벽을 세워 복도를 만들었다.

복도 침실로 이어지는 복도부터는 원목 마루로 바닥을 시공해 안락한 느낌을 주었다.

서재 베란다가 있는 방이었다. 베란다를 확장하고 문의 위치를 거실 쪽으로 변경해, 거실과 연결되도록 했다.

주방 다용도실처럼 사용하던 베란다를 확장해 개방감을 높였다.

주방 창문에는 유리 난간을 설치해 아파트 내 산책길 풍경을 감상하기 좋아졌다.

주방 짙은 컬러의 원목 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루이스폴센의 PH 아티초크 조명을 선택했다.

욕실 거실, 주방, 현관과 동일한 대형 타일을 사용해 집안 전체에 통일감을 주었다.

욕실 기존에 있던 유리블록 대신 개폐가 가능해 환기를 할 수 있는 창문으로 변경했다.

드레스룸 생활이 편리하도록 세탁기와 건조기를 드레스룸에 들였다. 이를 위해 수도와 배수 시설의 위치도 옮겼다.

현관 편안하게 앉아서 신을 갈아 신을 수 있도록 스툴이 있는 신발장을 제작했다.

천장 조각보 작가인 집주인의 작품을 걸 수 있도록 마이너스 몰딩으로 시공했다. 벽과 천장은 모두 페인트 도장으로 마감했다.

리빙센스 스페이스는 이렇게 시공했어요.

리빙센스 스페이스

시니어 디자이너 김민기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는 우거진 숲 때문에 거실과 주방 창 너머로 보이는 자연 풍광이 아주 매력적인 집이에요.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오래된 아파트였고, 구조가 복잡해서 이 집만의 매력이 다 가려져 있었죠. 과감하게 구조 변경을 해서라도 공간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싶었고, 탁 트인 자연 풍광이 집과 어우러지게 디자인하는 게 목표였어요.”

개조 포인트 01

‘ㄱ’자 주방을 일자로,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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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붙박이장이 있는 벽이 있었다. 그 탓에 공간이 좁아 보이고 거실과 주방 창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이 가려졌다. 개방감과 확장감을 높이기 위해 주방의 벽을 허물어 양쪽 공간을 연결했다.

이때 문제는 철거하는 벽에 싱크대 분배기가 있다는 점. “분배기를 옮기는 건 과정이 복잡하고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기피해요. 하지만 이 집이 지닌 매력인 창 밖 풍경을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 변경이 필요했어요.” 이 집을 디자인한 리빙센스 스페이스 김민기 디자이너는 경력 많은 시공 업체와 협력해 집주인 부부가 원하는 넓고 시원한 주방을 안전하게 완성했다.

개조 포인트 02

전망을 살리는 유리 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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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좋은 상업 공간처럼 시원한 통창을 아파트에도 들일 수 있을까? 건축법 상 2층 이상의 공동 주거 시설에는 높이 1.2m 이상의 난간이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창문만 있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난간을 형태가 복잡한 철제 대신 유리 소재로 만들면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유리 난간은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강화안전유리로 제작했다. 주거 공간에 유리 난간을 설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집을 위해 별도 주문 제작해 설치했다.

개조 포인트 03

기존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원목 파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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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고재 가구를 수집해 온 집주인은 새로운 집에 기존 가구가 어우러지길 바랐다. 벽과 바닥 등 모노톤의 기본 베이스에 동양적인 선을 강조한 파티션과 중문을 설치한 이유는 선이 굵고 색이 짙은 고재 가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디자인 포인트가 됐을 뿐 아니라 공용 공간인 거실과 사적인 공간인 침실, 드레스룸을 답답하지 않게 분리하는 역할도 한다.

개조 포인트 04

가공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원목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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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집안에는 자연의 소재를 최대한 활용했다. 그중 하나가 모든 방의 바닥에 시공한 원목 마루. 일반적으로 원목 마루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팅을 하는데, 나뭇결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가공을 전혀 하지 않았다.

“만약 아이처럼 활동이 많은 사람이 사는 집이라면 시도할 수 없었을 거예요. 부부가 조용히 생활하는 집이기에 파손 위험이 적어 가능했어요.” 디자이너의 말처럼 사는 사람의 생활 반경을 고민해 선택한 소재 덕분에 자연과 가까운 집이 완성되었다.

문혜경 & 김철균 부부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다른 집들과 확연하게 차이 나는 거실의 개방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공간 곳곳에 넉넉한 수납 공간을 배려 있게 만들어 주셔서 실용적일 뿐 아니라, 저희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 전체가 미니멀하게 완성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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